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열녀 열 중 두어 셋은 권력과 이권에 눈이 먼 시댁 식구들의 죽임에 의해, 그리고 서넛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또는 갈 데가 없어서, 그리고 나머지는 남자가 지긋지긋해서 재혼을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 ! 아무튼 조작되고 은폐된 열녀들의 이야기는 예전의 전설의 고향부터 시작해서 우리 전설 민담에서 종종 내려오는 이야기다. 그만큼 열이라는 유교윤리가 인간에 대한 억압성을 함축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아무튼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다행이다!! 처음에 [열녀함양박씨전]을 읽으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첫 부분과 끝 부분의 논리상의 괴리였다. 작자 박지원은 열녀를 찬양하는 것인지 아니면 불쌍하고 가혹하다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선생님께서 강의시간에 부연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늦은 감이 있어 그냥 지나간다. 다만 박지원 역시 (열을 찬양하고 마땅히 해야할 윤리라 생각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유학자이다보니 열녀에 대한 동경과 존경심은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슬프다`라는 언급은 열을 강요하고 그것이 억압이 되어서 죄 없는 사람을 죽게 만드는 현실이 슬프다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고, 그 뒤에 `~~하였으니 정말 열녀가 아닌가`라는 언급은 그래도 열녀이니 장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는 걸까 ! 아무튼 간단치는 않은 문제인 것 같다. 우리는 흔히 남편과 사별한 여인을 일컬어 `과부`라는 표현은 하대시하고, `미망인(未亡人)`이라는 표현은 정중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망인의 한자를 풀어보면 `아직 잊지 못한 사람`이다. 이것을 비약해서 극단화하면, 남편을 잃은 여인은 남편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을 잊고 재혼을 하면 남편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뜻!! 나는 열이라는 것은 비단 남편을 잃은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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