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Erich Fromm) 나치즘에 동조했던 근대인의 심성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오랜 역사를 통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 온 인간들이 근대사회에 와서 자유를 포기하고,자유로부터의 도피 경향을 드러낸 이 현상은 어떻게 해명해야 할 것인가 자유란 인간의 존재,그 자체를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다.자유의 의미는 개개인이 스스로를 독립된 존재로 의식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자유의 성장은 곧 개체화(Individuation)의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획득하려는 개체화의 과정은 인류 역사를 통해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자연의 구속과 위협을 받아온 인간은 자연을 극복하고 지배함으로써 자유로워졌고,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치는 동안 인간은 개체성을 인식하게 되어 신을 정점으로 하는 중세적.봉건적 질서로부터의 자유를 획득했다. 그러나 인간은 본능과 자연으로부터 벗어나 개성과 합리성을 증대해 온 다른 한편에서 외부 세계와의 분리.고립으로 인한 불안감과 고독감을 동시에 키워나가게 된다.중세의 엄격한 신과 교회의 권위 앞에 나란히 서있었을 때 인간은 제도적인 고독감을 덜 느꼈으나,신에게 반항하고 합리성과 이성을 계발하고 자유로워진 인간의 내면은 새로운 고독감과 무력감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자유와 개체성의 증대에 따른 인간의 고독감과 불안감의 증대라는 엇갈린 상황 아래 인간은 단순히 안정감을 추구하는 식으로 후퇴할 것인가,아니면 보다 적극적인 자유를 획득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근대사회에서 인간은 거대한 사회.정치.경제라는 톱니바퀴의 한 톱니에 불과한 존재가 된다.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낸 생산품으로부터 소외되며,자신들이 이룩한 사회질서와 제도에 짓눌린다.`본능과 자연,신과 권위,....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을 끊임없이 추구해 온 인간은 오히려 이 자유에 따른 부담을 견디기 어렵게 됐다.이제 인간은 이전의 `....로부터의 자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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