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실시한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예산 투입 대비 경제성이 낮다’는 최종 결과를 방송통신위원회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 또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최종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의 의도와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수익산출분석 결과가 낮게 평가됐다”며 “예비타탕성조사 결과, 경제성분석(benefit cost) 수치가 투자 금액 대비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 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중간보고서에서도 디지털방송 콘텐츠 제작센터의 투자금액 대비 경제적 효과가 0.5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즉, 1000억원을 투자했을 때 거둘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500억원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방통위가 기존 사업계획 의도 등을 변경해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차 신청·접수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물리적, 시간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통위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지만 PP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PP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 이후 방송 시장 개방을 고려하면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 설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내년 예산 확보가 어렵게 된만큼 내후년 예산에는 반영되길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디지털방송 콘텐츠 제작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3구역 내 9380㎡에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3456㎡로 규모로, 오는 2009년부터 3년간 총 12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지난 2월 옛 방송위는 경기도와 디지털방송 콘텐츠제작센터 건립을 위한 용지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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