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은 건국 이래 국가가 주도하는 문화 부문 최대 프로젝트다.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조원에 가까운 재원을 투입해 광주를 ‘세계로 향하는 아시아 문화의 창’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핵심사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운영이다. 옛 전남도청 주변 12만8621㎡ 용지에 총사업비 7984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의 창조적 에너지를 광주와 전국, 아시아로 공급하는 일종의 문화 발전소 역할을 담당한다. 민주평화교류원·어린이지식문화원·아시아문화정보원·문화창조원·아시아예술극장의 5개 주요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012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에 개관을 목표로 10일 공식 착공에 들어감으로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에는 문화전당 건립 외에도 다양한 문화산업기반 조성이 포함돼 있다.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2011년까지 총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돼 건립될 컴퓨터형성이미지(CGI) 센터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장비구축과 인력양성, 프로젝트 제작 지원에 활용된다. 또 내년 7월까지 193억원이 투입되는 영상복합문화관은 고화질(HD)영화·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첨단 영상문화를 시연하고 각종 문화상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TV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와이브로(WIBRO) 등 뉴미디어기반의 콘텐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기획창작스튜디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광주지역 소재로 문화콘텐츠를 발굴,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 사업과 문화산업계의 기획·창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사업’, 창의적인 캐릭터 발굴을 위한 ‘웹애니메이션(WAF) 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는 광주 브랜드 게임 개발, e스포츠 대회, CGI프로젝트 제작지원 등의 사업이 이미 확정돼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문화산업기반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연차별 실시계획을 마련해 차근차근 시행하고 있다. 대학 교수와 기업 관계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화관광체육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놓고 있다. 특히 시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문화콘텐츠(CT) 연구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T연구원이 광주에 들어서면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상산업 등 문화산업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화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광주가 새로운 기회의 땅, 새로운 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효성 광주시 문화산업과장은 “빛고을 광주가 생산도시·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성장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연차계획에 따라 세부적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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