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체들이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속속 가시화했다. 특히 지난 2000년 전후 벤처 붐 당시 앞다퉈 시작된 신약 개발이 최근 들어 임상실험 등으로 결실을 보고 있어, 향후 4∼5년 내 개발신약의 상용화 또는 해외 기술이전 등이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현재 진행 중인 항체신약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2개 사업이 해외에서 전임상 과정을 밟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난주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텍 포럼 2008’에 골드스폰서로 참가한 최창훈 이수앱지스 사장은 “3개 항체 신약 개발 사업 중 ‘항염증 항체치료제’와 ‘난치성 암 항체치료제’의 전임상 과정을 각각 스위스와 영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신약의 임상실험은 내년에 본격 착수된다. 따라서 오는 2012년께면 한국 바이오 사상 첫 항체 신약이 탄생할 것이라는 게 최 사장의 설명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이수앱지스의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세레딘’과 ‘ISU 303’도 전임상 단계에 있다. 세레딘은 내년 다국가 임상실험을 위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지의 제약사와 세부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지오랩(대표 김민영)은 비만치료제인 ‘ALS-L1023’의 임상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 승인을 획득, 백병원과 아산병원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제2상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도 지방줄기세포 치료제인 ‘알앤엘조인트스템’의 생물의약품 임상승인을 최근 식약청에서 따내,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서울시립보라매병원에서 제1상 공개 임상실험 형식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바이로메드는 족부궤양 치료제 ‘VM202’를 미국 등지에서 임상 1상 단계로 진행 중이다. 오스코텍도 최근 골다공증 치료 신약후보 물질인 ‘OCT-1547’의 유럽 비임상 실험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연내 미국에서 임상 1상 실험을 실시한다. 정현철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양질의 국내 연구진과 교육환경, 간소화된 신약개발 제도 등은 다국적 제약사들도 부러워할 정도”라며 “바이오벤처 간 네트워크화와 협진체계만 잘 갖춰진다면 한국은 향후 5∼6년 내 아시아 최고 신약개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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