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타기업들이 증권사의 추정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스타지수에 속한 NHN, LG마이크론,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등의 1분기 실적이 증권사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는 인터넷 업체를 비롯한 장비부품 업체들도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이어져 코스닥시장이 그간 소외에서 벗어날 재료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코스닥의 대장격인 NHN과 메가스터디다. NHN은 올 1분기 매출 2952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들의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1분기 매출 1996억, 영업이익 85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는 1분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3.97% 영업이익 12.41%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이는 증권사의 추정치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LG마이크론과 CJ인터넷 등도 증권사의 기대치를 상회한 종목이다. LG마이크론은 올 1분기 매출 181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증권사의 추정치 매출 1724억원과 영업이익 94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LG전자에 이관할 PDP 후면판 사업을 제외할 경우 911억원의 매출은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PCB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CJ인터넷도 올 1분기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 증권사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는 증권사의 기대보다 높을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도 지지부진했던 휴맥스, 탑엔지니어링, 심텍, 네패스, 태광, GS홈쇼핑과 CJ홈쇼핑 등도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는 매출은 증권사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131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 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해 회복중임을 보여줬다. 이밖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심텍과 탑엔지니어링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2분기 이후 삼성전자 등이 본격적인 투자 단행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스닥 업체가 대체로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IT부품주와 신규상장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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