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각 지회를 비롯한 학회들이 이달 중순부터 일제히 전기와 에너지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최근 전기 분야에서 전기료 인상, 전력시장개편, 에너지저감, IT 및 신소재 기술을 적용한 전기 분야 발전 등이 업계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학술회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한전기학회는 지난 18일 전기설비전문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들어갔다. 25일에는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 부문회와 대한전자공학회와 대한전기학회가 함께 주최하는 ‘정보 및 제어 심포지엄(ICS 2008)’이 겹쳤다. 내달엔 서울대, 건국대 등지에서 전력경제연구회, 광전자 및 전자파 연구회, 전력계통연구회의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내달 2일 최근 업계 주요 현안으로 부각된 ‘전기요금제도’를 주제로 열리는 전력경제연구회의 발표 내용에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유가 및 유연탄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료가 인상되지 않으면 올해 공기업 전환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과 일반용 전기요금의 차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정한경 박사가 ‘전기요금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기연구원 이창호 박사는 ‘분산형 전원 및 수요관리자원을 고려한 전력가격예측’을 통해 전력가격예측을 통한 합리적 전기요금 산정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정도영 전력경제연구회 위원장도 “전기요금제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은 전력산업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이 외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친환경전기기기 등에 대한 발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주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학회 회장은 “발표되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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