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IP)TV 시장엔 콘텐츠 확보전.’ IPTV가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확보를 위한 통신사업자, IPTV사업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IPTV사업법 발효가 올 하반기로 예상되면서 시장 선점에 대한 사업자들의 의지 또한 콘텐츠 확보 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IPTV 경쟁사업자는 물론이고 기존 유료방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케이블TV방송과의 콘텐츠 차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관계에 있는 지상파방송사, 케이블TV방송 등의 ‘콘텐츠 권력화’ 속에 자구책을 찾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자금을 투입하라=IPTV 업계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콘텐츠공급사업자들과 잇따라 계약하는 등 특화 콘텐츠 확보에 몰입하고 있다. 메가TV를 운영하고 있는 KT는 최근 소프트뱅크그룹과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하는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KT는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투자에 참여해 판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방향서비스 등 IPTV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앞서 KT는 콘텐츠제작사 싸이더스FNH, 올리브나인 등을 인수해 다양한 콘텐츠를 메가TV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 MBC와의 양해각서(MOU) 교환으로 각각 1500억원씩 출자하는 콘텐츠 제작사 등을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하나TV의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총 7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ISU-문화콘텐츠 투자조합’과 ‘기은-베넥스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한화 제2호 데이지문화컨텐츠투자조합’ 등에 20억원 이상씩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해 말 IPTV 시장에 뛰어든 LG데이콤 역시 올해 IPTV 콘텐츠에 약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자별 특화 콘텐츠=IPTV사업자별로 주력하는 콘텐츠는 제각각이다. 가입자 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TV는 영화와 해외 드라마 분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워너브라더스, 20세기폭스, 유니버설스튜디오, 소니픽처스, 디즈니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 계약을 마친 하나로는 주요 영화는 상영관 종영 후 최단 시일 내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KT의 메가TV는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아·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어전문 채널 ‘키즈톡톡’, 해외 유아콘텐츠 전문채널 ‘베이비퍼스트TV’ ‘베이비TV’ 등 국내외 유명 유아교육 전문채널과 제휴했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특히 교육분야에선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메가TV 이용자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LG데이콤의 myLGtv는 고선명(HD)방송을 무기로 다큐멘터리를 비롯, 문화·레저·건강 등 실용성을 갖춘 콘텐츠를 앞세우고 있다.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히스토리채널을 비롯해 EBS, SKYHD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또 원격 진료상담 서비스 등 건강관련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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