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백만장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 조사기관 노던트러스트가 집계해 발표한 ‘2008 미국의 부(Wealth in America)’의 자료에 따르면 백만장자 중 X세대(28∼42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11%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 불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다른 세대와는 달리 공격적인 투자로 기회를 잡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도 9일 젊은이들의 백만장자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소규모 창업이 성공하면서 일찍 부자가 되는 자수성가형 백만장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신문은 해석했다. ◇젊은 백만장장의 주무기는 ‘BoSo(Buy online Sell online)’=옥스퍼드대학을 나온 캐나다 출신의 쿨비어 태거(24)는 웹 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시작해 e베이의 파워 온라인 판매자가 됐다. 초기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캐나다 회사인 커뮤니케이트닷컴이 그와 그의 부모에게 제휴를 권했다. 이를 받아들인 쿨버는 십대인 사촌동생들 패트릭 컬리전(19)과 쿨비어 하지트(22)를 사업에 끌어들여 오토매틱이라는 회사를 실리콘밸리에 설립, 최근 백만장자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인터넷 문화에 일찍 길들여진 10대들이 적은 자본으로 빠르게 백만장자에 이르는 창업사례다. ◇겁없는 젊은이들의 두둑한 배짱=백만장자들이 세대에 따라 불황을 느끼는데 온도차가 있다. 노던 트러스트가 조사한 백만장자들의 올해 주식시장 전망은 순진하리만큼 낙관적이었다. 2008년 주식시장이 적어도 10% 이상은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 X세대 백만장자들은 28%가 동의했다. 이는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43∼61세) 백만장자들의 14%, 61세 이상의 백만장자들의 9% 동의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존 스키저벰은 “계속 일을 하고 있어 일정한 수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젊은 백만장자들은 다양한 방법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언도 귀기울여 관리도 척척=X세대 백만장자들이 다른 세대보다 오히려 투자 자문을 구하는 데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61%의 X세대 백만장자가 투자 자문가와 함께 일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50%에 그친 베이비붐 세대보다 높고 53%인 61세 이상 집단보다 높은 수치다. 따라서 전문 금융관리 전문가들의 조언도 젊은 백만장자 출현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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