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지 않습니까 누가 비참하다는 것일까요. 인간 모두가 비참한가요. 아마 비참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인간의 삶은 비참하다고 단정지어버리는 사람들이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인 것같습니다. 너무 복잡한가요. 왜냐하면 우리는 비참함의 운명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 인간들이지만 비참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 나타난 장발장과 쟈베르 형사 그리고 테르나르디에가 우리 인간의 여러 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고픔에 못 이겨 살기위해 훔친 빵으로 인해 19년을 복역한 장발장 그리고 평생 그를 쫓으며 장발장의 유죄를 입증하고 그가 죄인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자 노력했던 쟈베르. 평생 비겁하게 돈을 벌고자 아등바등했던 데르나르디에. 이들 모두가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은 죄의식과의 싸움입니다. 장발장이 저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작은 죄를 지었지만 평생 죄수라는 누명을 쓰며 살아야될 운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장발장이 밀리에르 주교를 만났을 때 용서와 용납받는 일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됩니다. 은촛대와 은수저를 훔쳐 도망갔던 장발장의 죄를 주교는 모두 두둔해주며 죄없다 해주었으니까요. 이 사건이 장발장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리는 지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장발장은 용서하는 자가 됩니다. 자신을 끝까지 쫓던 쟈베르가 궁지에 몰렸을 때 그를 오히려 살려주는 관용을 베풀게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쟈베르는 자신의 틀을 깨지 못해 결국 강물에 빠져 죽는 자살의 길을 택합니다. 자기가 원수로 생각하고 쫓던 장발장이 자신을 살려준 것에 감동 받아 장발장을 다시 살려주게 되는 일이 자살의 발단이었죠. 그에게 사회적 도덕과 정의의 틀은 자신이 베푼 장발장에 대한 양심적 사면을 결코 인정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양심과 법의 양심의 괴리로 괴로운 나머지 자살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용서를 베풀고도 자유할 수 없는 인간의 유형인 셈이지요.용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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