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가 IT제품 혁신에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값싸진 메모리의 과감한 채용으로 내·외장 저장용량이 급증하면서, 각종 휴대기기를 중심으로 제품의 고성능화·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10일 IDG뉴스가 전했다. 대만 온라인 반도체 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작년 8월 개당 18.5달러에 달했던 4기가비트(Gb) SLC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이후 73%가 하락, 1월말 현재 4.96달러로 내려앉았다. 4Gb MLC 낸드플래시 가격 폭락세는 이보다 더 심해 지난 여름 8.85달러에서 75% 떨어진 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그래프 참조> 하지만 30분 길이의 동영상을 담는 플립 비디오 캠코더 가격이 119.99달러로 떨어진 것은 순전히 메모리가 하락 덕분이라는 게 IDG의 분석이다. 최고급 세단에나 장착되던 3D 디지털맵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대중화 역시 저가 플래시메모리가 효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메모리 저가 현상은 SD카드, 메모리스틱 등 외장 스토리지의 용량 확대 뿐아니라 SSD 등 차세대 내장 스토리지의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최근 MLC 기반의 128기가바이트(GB)급 SSD를 개발했다. 짐 엘리엇 삼성전자 플래시메모리 마케팅담당 이사는 “오는 2011년께면 SSD의 27%가 노트북PC 등 PC용으로 소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나 도시바와는 다른 ‘SSD 전략’을 구사중인 샌디스크의 아이리 트래샨스키 이사는 “SSD는 두께(form factor)가 매우 얇기 때문에 노트북PC보다는 ‘휴대기기’에 더 어울린다”며 “삼성이나 도시바의 120GB급은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판단, 우리는 72GB에 주력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플래시의 몰락(Flash to crash)’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은 맥쿼리 시큐리티스의 워런 라우 애널리스트는 “메모리가 하락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혹 (가격이) 오른다 해도 연내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플래시메모리 가격의 변수는 ‘애플’이다. 아이팟·아이폰에 들어가는 칩 수급량에 따라 세계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들썩이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반적인 아이팟 출하량은 다소 줄고 있으나, 아이팟 터치 등 고사양 제품의 생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가 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에 있다는 점이 저가 기조를 유지시키는 또다른 이유”라고 분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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