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에 이어 KS넷이 TV뱅킹 서비스를 중단해 LG데이콤·뱅크타운 두 곳이 시장을 양분하게 됐다. 현재 케이블TV에서는 LG데이콤이, 그리고 IPTV에서는 뱅크타운이 확연한 강점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시장이 IPTV 위주로 형성될 경우 향배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에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했던 유라클(옛 아이엠넷피아)이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씨엔엠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펼쳐왔던 KS넷도 최근 사업을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군인 LG데이콤이 상대적으로 후발인 마이LGtv를 통해 이미 메가·하나TV를 선점한 뱅크타운을 상대로 어느 정도 시장을 열어가느냐에 따라 양사간 주도권 다툼의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LG데이콤은 주요 케이블TV MSO 가운데는 KDMC·GS강남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CJ케이블넷과도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IPTV쪽으로는 지난해말 오픈한 계열 마이LGtv를 통해 1분기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뱅크타운은 케이블TV에서는 큐릭스 정도에 그치고 있치만 IPTV에서는 현재 KT의 메가TV에서 TV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고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도 계약을 하고 1분기 서비스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농협중앙회의 IT본부 고문제 과장은 “IPTV는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무선리모콘과 USB드라이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새로운 수익모델이 여럿 도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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