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또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32나노 제품은 2010년께나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내년 조정기를 끝으로 2009년 반도체 시장이 다시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가트너는 예측했다. 올해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는 하이닉스 등이, 최악의 기업으로는 AMD·프리스케일·IBM이 꼽혔다. ◇2008년까지 ‘엄동설한’=가트너가 올해 반도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올 초 예상했던 3.9%에서 2.9%로 낮췄다. 2008년에도 다소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8.2%에서 6.2%로 2%포인트(P)나 낮췄다. 배경으로는 LCD TV와 휴대폰 부문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D램 공급이 수요에 비해 넘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특히 유가가 지금처럼 요동치고 홀리데이 시즌 실적이 안 좋으면 5%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기 흐름에 저점이 있으면 고점이 있는 법. 좋은 뉴스도 공개했다. 조정기를 거쳐 2009년에는 시장이 활짝 열린다고 낙관했다. 2009년 전망치를 6.1%에서 8.5%로 2.4%P나 높여 잡았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8%를 유지한다고 예측했다. ◇ 32나노 ‘빛과 그림자’=2008년 말, 2009년부터 칩 디자인을 시작해 2010년부터 상용 제품이 나오면서 32나노가 주류로 부상한다는 것. 하지만 투자비를 포함한 개발 비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했다. 32나노 프로세서 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대략 30억달러. 이는 65나노 프로세서에 비해 두 배를 넘는 수치다. 가트너는 32나노 팹 시설도 35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트너 측은 막대한 투자 비용 때문에 TI의 ‘OMAP’, NXP의 ‘넥스페리아’ 플랫폼처럼 독자적으로 이를 추진하기 보다는 공동 기술, 협업 형태로 반도체 업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 진다고 예측했다. ◇ 2007년 최고 기업, ‘하이닉스’=올해 매출이 크게 성장한 기업으로는 하이닉스·퀄컴·도시바를 꼽았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 이상 매출이 급신장했다. 도시바는 무려 27.8%나 성장하면서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명성을 날렸다. 도시바는 ‘소니 PS3’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반해 AMD·프리스케일·IBM은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AMD는 인텔이 8.2% 상승하는 동안 22.4%나 추락해 가장 실적이 나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IBM도 2006년에 비해 두자리 수나 떨어지는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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