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가전 유통 업체인 궈메이전기가 휴대폰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궈메이전기가 휴대폰 유통업 매출을 3년 내 400억위안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휴대폰 전문 판매점 500곳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쑨이딩 궈메이 부사장은 “기존 양판점과는 별개로 ‘궈메이 모바일’이란 이름의 휴대폰 판매점을 대도시 중심으로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모토로라·삼성전자·소니에릭슨·닝고버드 등 8개 휴대폰 제조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에 휴대폰 50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궈메이는 지난 2001년부터 휴대폰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휴대폰 부문 매출은 약 100억위안(약 1조2000억원), 회사 전체 매출의 10%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중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궈메이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6%다. 가전 유통 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궈메이의 위치를 감안하면 휴대폰 비중이 다른 품목에 비해 낮다. 또 궈메이가 휴대폰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건 궈메이를 빠른 속도로 뒤쫓고 있는 쑤닝전기를 따돌리겠다는 의지도 반영돼 있다. 장진둥 회장이 이끌고 있는 쑤닝전기는 후발주자고 자산 규모 역시 궈메이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 11억위안을 거둬 궈메이(8억위안)를 앞질렀다. 궈메이전기는 쑤닝의 추격에 올 1월 동종 업계 3위인 융러전기를 인수, 유통망을 확대했는데 이제 회사 성장의 핵심 상품으로 휴대폰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쑨이딩 부사장은 “3세대 휴대폰과 컴퓨터 제품이 궈메이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회사 전체 매출 중 40% 정도를 (휴대폰과 컴퓨터가)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궈메이는 당장 내년부터 휴대폰 매출을 현재의 두 배로 키울 생각이다. 궈메이 측은 198억위안을 2008년 목표로 제시했으며 2010년에는 400억위안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쑨 부사장은 “머지않아 궈메이가 중국 휴대폰 유통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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