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위성DMB 일변도에서 탈피한다. 위성DMB 자회사인 티유미디어로선 독자 생존 압력이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SKT는 지난해까지 위성DMB 확대에 주력했으나 올해 지상파DMB단말기와 위성DMB단말 출시모델 숫자가 같아졌으며 지상파DMB 단말의 판매량도 계속 늘어났다. ◇출시모델 수 같아=SKT는 지난해 지상파DMB단말이 6개 모델로 위성단말의 3분의 1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에는 3분기까지 7개 모델로 지난해 동기대비 4개 늘어났다. 반면에 위성DMB단말 숫자는 3분기까지 7개 모델로 절반 감소했다. 단말기 판매량에도 변화가 생겼다. SKT를 통한 지상파 단말 판매는 지난해 분기당 10만대 이하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위성DMB의 절반까지 따라 잡았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두 플랫폼의 단말기 판매량이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자 선호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소비자들은 무료인 지상파DMB를 선호한다. SK텔레콤의 전략 변화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경쟁사인 KTF가 3G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공략을 강화하는 마당에 SKT가 유료인 위성DMB만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발목을 잡는 셈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전략변화라 보기는 힘들고 올해 단말기 시장이 3G위주로 가면서 DMB라인업을 보류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부터 위성DMB 라인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유, 독자생존 모색=SK텔레콤의 설명에도 불구 티유미디어로선 위협이 되고 있다. 자사 단말의 대부분을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할 정도로 든든했던 모회사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KTF와 LGT의 위성DMB 단말기 판매가 월 1000대 가량으로 극히 부진한 상황에서 모회사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티유는 좌불안석이다. 티유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치열한 이동통신시장을 감안해 볼때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SKT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티유미디어는 SK텔레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 마련이 급해졌다. 일단 위성DMB 단말기의 95%인 휴대폰 비중을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 티유가 차량용 단말기를 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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