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묘 대 제 일시 2006년 5월 7일 일요일 09 30 ~ 15... (참고 : 1page는 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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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묘 대 제 일시 2006년 5월 7일 일요일 09 30 ~ 15 00 장소 종묘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 5월 7일, 종묘에서 종묘대제가 열렸다. 종묘는 조선왕실의 조상들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서 조선을 세우고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다 죽은 왕과 왕비의 신주들을 모신 왕실 사당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서구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목조 건축물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19실을 지닌 종묘 건물의 건축 구성은 단순한 형태를 지닌 한편, 정면이 길고 특히 수평성이 강조된 독특한 형식이어서 종묘제도의 발생지인 중국과 매우 다른 한국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종묘는 정전만을 일컫는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정전과 영녕전까지 합쳐 말한다. 정전의 월 아래에는 조선의 훌륭한 신하 83분의 위패가 모셔진 공신당이 있고, 천지신명을 모신 칠사당이 좌우에 위치해 있어서 왕실의 조상을 호위하는 듯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정전의 울타리는 사람의 키를 넘을 정도로 높았는데 이는 정전을 더욱 엄숙한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종묘를 구경하다보니, 압도적인 장엄미를 연출한 건축가들의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종묘제례는, 역대 임금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나라의 으뜸가는 행사이다. 크게 조상신을 맞는 절차, 신이 즐기는 절차, 신이 베푸는 절차와 신을 보내는 절차로 구성되는데 국가 최고의 의례인 만큼 모든 순서에는 엄격한 법도가 따랐다. 사실 나는 제례가 진행되는 동안 나누어준 책자의 해설을 보면서 제관들이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고는 있었지만 정전 앞에서 무슨 식이 행해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각 절차에 따른 의식은 책자의 내용을 참고하겠다. 정전남문에서 축함을 들고 신로를 따라 들어오는 봉축지형을 시작으로 제례는 시작되었다. 이때 임금을 대신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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