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IT기업 파워 엘리트 관계망 집중 분석](2부:학연)4명의 1명 꼴 `해외 유학`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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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파워 엘리트 관계망 집중 분석](2부:학연)4명의 1명 꼴 `해외 유학`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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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파워엘리트 550명 중 해외에서 공부(학부·대학·대학원 모두 포함)한 CEO들은 130명으로 24%를 차지했다. 특히 유학파 CEO 중 상경계열이 하나 차이로 이공계를 앞서, 해외 MBA 등 비즈니스 관련 학업에 대한 CEO들의 관심도가 나타났다. 삼성을 비롯한 주요 6개 기업군이 유학파의 57%인 75명을 차지했다. 한번이라도 삼성 관련 기업에 종사한 이들 중 해외에서 공부한 이들은 29명이다. 이 숫자는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LG 출신자는 18명, 정보통신 관련 인물들이 많이 포진한 SK와 KT도 18명을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80년대 외국 IT기술의 습득과 90년대 이후 본격화한 해외 생산 체제 구축과 외국 기업과의 협력에 맞춰 영어구사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파를 적극 영입하거나 유학을 보낸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HP와 한국IBM 군도 다국적 기업답게 10명의 유학파가 있다. 해외 유학 숫자는 소위 ‘명문고-서울대’ 학맥과 비례했다. ‘K-S(경기고-서울대)’ 출신 CEO중 절반인 16명이 유학파다. ‘S-S(서울고-서울대)’, ‘K2-S(경복고-서울대)’ 출신 CEO 중 유학파는 각각 4명이다. 국내 CEO들이 가장 많이 공부한 외국 학교는 스탠포드대학이다. 박사 6명, 석사 5명 등 총 11명에 이른다. 석사 출신 중에는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공부한 CEO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석사 학위는 하버드대학, 일리노이주립대,미시간주립대,뉴욕주립대에서(각각 4명씩) 박사 학위는 퍼듀대, 텍사스교오스틴대, 컬럼비아대, 미시간주립대(각각 2명씩)에서 많이 받았다. 전공 분야를 보면 상경 관련 해외 석,박사 학위를 받은 CEO가 51명, 이공계 관련 학위 수여자는 50명으로 비슷했다. 전반적으로 이공계 출신이 많지만 유학을 다녀올 때엔 경영 쪽으로 전공을 바꾼 셈이다. 30,40대 CEO의 해외 수학 비중이 50대 이상 CEO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가 젊어질수록 유학 경험이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전체 조사 대상 인물 중 30,40대 CEO의 비중은 39%로, 50대 이상 CEO 규모보다 20% 작았음에도 해외파 비중에는 48%로 올라섰다. 대기업 임원중에도 해외 유학파가 많은 편이다. 날로 글로벌화하는 사업 환경과 맞물려 해외파가 앞으로 IT CEO 지형도를 더 많이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해외 선진 경영 기법을 접목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는 반면에 한국식 경영 기법과의 충돌도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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