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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 해외진출성과 미미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70913103520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9.12 / 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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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 해외진출성과 미미
본문일부/목차
21세기 들어 세계화 기치를 내걸고 해외사업 강화, 수출시장 개척 등을 강조해온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거둔 성적표는 어느 정도일까.
국내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많게는 10%에서 적게는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해외법인 설립 행보가 빨라지면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법인 설립 러시=삼성SDS는 1997년 5월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진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의 해외진출은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았다. 1999년 중국법인, 2000년 유럽법인, 2006년 싱가포르 동남아법인, 2007년 4월 브라질 남미법인 등으로 총 5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2001년 중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3년 유럽법인·일본·미주법인, 2004년 인도법인, 2005년 브라질법인, 2007년 인도네시아법인 등 7개 법인 모두를 21세기 들어 설립했다.
SK C&C는 2001년 몽골법인, 2004년 미국법인, 2007년 중국법인 등 세 곳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대우정보시스템이 올들어 지난 8월 중국 옌타이에 최초의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포스데이타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법인을 세웠다. 현대정보기술 또한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치했고 2001년 중국법인, 2002년 두바이법인, 2004년 베트남법인, 2005년 파키스탄법인 등 다섯 곳을 설립했다.
이들 회사의 17개 해외법인 중 3분의 1 이상인 6개 법인이 지난해와 올해 사이 세워졌다는 점은 기대보다는 늦게 해외공략 시동이 걸렸다는 것과 현재 미진한 해외매출이 조만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두 가지로 해석된다.
◇성과를 어땠나=LG CNS가 돋보인다. 2005년 전체 매출 1조6409억원 가운데 9.9%인 1628억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2006년 해외매출은 1994억원(10.4%),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이 목표다.
SK C&C는 2001년 24억원(0.3%)에서 지난해 102억원(0.9%)으로 올랐지만 해외매출 비중은 경쟁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SI수출 1호 기업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의 수출매출은 2000년 139억원(2.4%)에서 2003년 167억원(4.3%), 올해 1분기엔 103억원(8.0%)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 이후 8%대로 올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해외1호법인 설립이 채 1년이 안돼 아직 이렇다할만한 수출 매출이 없다.
◇전망=과거 우리나라 IT서비스 업체들의 대부분은 그룹 관계사의 시스템관리 또는 IT아웃소싱 목적으로 해외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진출 초기 이렇다할 매출실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선 그룹지원과 무관한 순수한 해외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베이징 지하철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공급, LG CNS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프로젝트, 쌍용정보통신은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 수출 등을 잇따라 성공했고, 포스데이타가 중국의 IT서비스 및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수출품목 다변화 전략이 먹혀들고 있어 새로운 관련 포인트가 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이지운 전무는 “오래 전부터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의지를 밝혀왔지만 의지에 반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지난해부턴 특화된 상품개발과 준거사례를 중심으로 수출상품이 다양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수출매출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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