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로봇랜드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는 경북은 관광 인프라와 접근성, 연구개발, 산업기반 등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로 손꼽고 있다. 경주는 고정된 대규모 관광객을 통한 수익성 확보, 포항에 산재한 철강, 자동차부품, 신소재, 지능로봇 관련 R&D 인프라 등 로봇랜드 입지여건을 고루 갖춘 곳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경주는 또 오는 2011년 KTX가 개통돼 서울에서 경주까지 2시간 안으로 단축됨으로써 연평균 800만 명의 관광객이 10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결국, 로봇랜드의 수익성 확보를 통한 자립화의 기반을 갖추는 셈이다. 특히 전체 관광객 가운데 40%가 청소년 수학여행객이며, 해마다 50만명의 외국 고정 관람객이 있어 한국의 로봇산업을 알리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국제 규모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기획과 운영, 홍보, 수익사업에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 포항의 철강, 로봇, 신소재 R&D에 구미전자산업단지, 울산 자동차 기계, 경주 자동차부품, 울진 해양과학연구단지가 포진해 로봇산업과의 연계도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에 2478억원을 투입, 포스텍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주 양성자가속기 등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하는 로봇산업클러스터인 로보렉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로봇랜드 조성을 기반으로 경주를 세계적인 로봇문화 발신지로 육성하고, 경주와 영천, 구미, 대구를 잇는 부품소재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김관용 경북지사 “경주의 뛰어난 문화관광 기반과 포항의 탁월한 과학기술역량이 접목된 경북 로봇랜드 조성계획은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관용 경북지사(65)는 “지난 99년부터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개최, 지능로봇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IT와 NT,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지능로봇은 경북도의 전략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로봇산업시장 창출과 기술의 사업화가 최종 목적”이라며, “수요와 생산을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북은 단순한 연구와 생산, 수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주는 특히 대규모 관광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성과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를 최대 장점으로 들 수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의 문화수도이자 세계적인 로봇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끝으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등 일반·특별법으로 정부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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