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타이기록을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본사 기준으로는 1분기 적자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2분기에 연결기준(해외법인 포함)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4%, 234.9% 늘어난 8214억원과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8000억 원대 분기매출은 삼성전기가 예년에 하반기에만 거뒀던 성과로 이번에 처음으로 2분기에 실현됐다. 순이익도 232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기는 또 본사 기준 매출과 영업익에서 각각 6323억원과 66억원을 기록해 1분기 적자세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이같은 성과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용 기판의 호조세와 더불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칩부품 사업이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데다 1분기에 부진했던 카메라모듈, 휴대폰용 기판의 수주 확대 및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된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기 측은 풀이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차세대 성장 제품 육성 △전사적 경영개선 활동 추진 등 중점 추진전략에 역량을 집중해 ‘월매출 3000억원 돌파’, ‘전사업부문의 흑자실현’ 등을 일궈낸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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