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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55)LCD vs PDP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70712102831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7.11 / 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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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55)LCD vs P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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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가 좋은가요, PDP가 좋은가요?’
 요즘 TV를 새로 장만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질문을 많이 합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400만원을 넘는 비싼 가격으로 엄두조차 못 내던 ‘벽걸이 TV’ 가격이 10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벽걸이 TV를 사려면 LCD를 살지, PDP를 살지 좀처럼 결론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생김새도 똑같고 화질이나 성능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LCD와 PDP는 서로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열을 논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화면을 만드는 원리가 달라 화질의 특징이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전문가들도 취향에 따라 LCD를 선택하기도 하고 PDP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구동 원리=LCD TV와 PDP TV는 화면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LCD로 하느냐 아니면 PDP로 하느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두 개의 TV를 분해하면 화면 창으로 사용되는 LCD와 PDP가 다를 뿐 디지털TV 수신칩·전기 회로기판 등 각종 부속품은 거의 비슷합니다.
 LCD와 PDP는 컬러 화면을 만들어 내는 기본 원리도 거의 똑같습니다. LCD와 PDP 화면을 돋보기로 보면 빨강, 파랑, 초록 등 빛의 3원색으로 구성된 아주 작은 입자들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는데 이들이 각기 다른 빛깔을 뿜어내며 화려한 컬러 화면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차이점은 이들 3원색의 작은 빛깔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PDP는 ‘플라즈마’라는 물질이 스스로 3원색의 빛깔을 내는 반면에 LC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물질이 없어 형광등 같은 불빛을 3원색의 얇은 막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다양한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LCD 화면은 맨 뒤쪽에 자리잡은 하얀색의 백라이트 빛을 그냥 통과시켜주면 흰색으로 보이고 완전히 차단해 버리면 검은색으로 보이는 원리로 구현됩니다. 또 빛이 통과하는 중간에 빨강·파랑·녹색의 막을 놓아 이들 빛의 조합을 통해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통과시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것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액정’이라는 물질과 한 방향으로만 빛을 통과시켜주는 ‘편광판’이라는 필름이 좌우합니다.
 액정은 전기 자극을 받으면 분자 배열이 달라져 마치 일어섰다 누웠다를 반복합니다. 액정이 누우면 빛이 차단되고 액정이 일어서면 빛이 통과하는 식입니다. 그 움직임에 따라 편광판을 통해 통과하는 빛의 양이 달라지고 색깔의 조합도 달라집니다.
 PDP는 이에 비해 구조가 조금 단순합니다. 2개의 유리기판 사이에 가로와 세로 칸막이를 이용해 수 많은 방을 만들고 그 방에다 플라즈마를 넣는 것입니다. 플라즈마는 전기 자극을 주면 각각 빨강·파랑·녹색의 빛을 띄고 이 빛이 섞여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냅니다.
 ◇장점과 단점=LCD와 PDP의 다른 구동 원리는 선명도·명암비·동영상·소비전력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LCD는 항상 밝은 빛을 뒤에서 비추기 때문에 선명도에서 PDP보다 앞섭니다. 반면에 흑백의 명암을 연출하는 데에는 항상 밝은 빛을 쏘아 대는 LCD가 더 불리합니다.
 PDP는 어두운 부문에는 아예 플라즈마에 전기 자극을 주지 않아 칠흑 같은 어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LCD는 항상 켜져 있는 백라이트 때문에 검은색에 약간 희뿌연 빛이 감돌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밝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LCD가 으스스한 공포 영화를 볼 때는 PDP가 화면의 몰입도를 훨씬 높여 줍니다.
 PDP는 플라즈마가 전기 자극과 함께 빛의 속도로 반응합니다. 이 때문에 스포츠 경기와 같은 빠른 화면을 관람하는 데 좋습니다. 반면에 LCD는 액정이 일어섰다 누웠다 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른 스포츠 화면을 볼 때 종종 이전 화면이 겹쳐 보이는 잔상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기료는 LCD가 PDP보다 약간 더 적게 듭니다. 액정이 플라즈마를 구동할 때보다 소비전력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장·단점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LCD는 명암비와 동영상의 약점을 PDP는 선명도와 소비전력의 약점을 조금씩 극복해 최근에는 육안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LCD와 PDP의 승부는 화질이나 성능보다 누가 더 싼 가격에 제품화되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LCD와 PDP의 역사
 많은 사람들은 LCD가 PDP보다 신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LCD가 PDP보다 대형 TV로는 늦게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CD는 PDP보다 무려 18년이나 먼저 태어났습니다. LCD 제품의 시초는 일본 샤프가 1973년 흑백 LCD를 채택한 전자식 계산기를 내놓은 것입니다. 샤프는 이후 1988년에는 세계 최초로 14인치 컬러 LCD를 개발해 오늘날 LCD 모니터의 효시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의 LCD 역사는 이보다 7년 늦은 1995년 삼성전자가 노트북용 LCD를 처음 생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과감한 투자로 일본 기업을 빠르게 제치고 현재 세계 LCD 생산 순위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LCD의 종가’를 자부하는 샤프의 마치다 가쓰히코이 사장은 이 때문에 “비록 점유율에서는 한국 기업에 뒤졌지만 기술력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만큼 앞서있다”며 자위하곤 합니다.
 PDP의 상품화는 1991년 일본 후지쯔가 21인치 컬러 PDP TV를 처음 내놓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현재의 40인치급 PDP TV도 1994년 히타치 등 일본 기업들이 가장 먼저 개발했습니다. 90년대만 해도 LCD는 대형화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PDP TV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삼성SDI와 LG전자가 PDP를 처음 국산화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LCD와 PDP는 각각 40인치 이상 대형 TV로 제작되며 기존 브라운관 TV를 빠르게 교체하고 있습니다. LCD와 PDP TV는 크기 경쟁이 한창인데 일본 마쓰시타는 103인치 PDP TV를 상품으로 내놓았고 삼성전자는 최근 LCD TV로는 가장 큰 70인치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TV 크기로는 PDP가 앞서 있지만 일본 샤프는 지난해 108인치 LCD TV 시제품을 개발해 조만간 TV 크기 경쟁에서 LCD가 앞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신문보내기 업체소개-프리스케일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동차·가전·산업제어·네트워킹과 무선 시장용 임베디드(내장형) 반도체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계적인 업체다.
 지난 2004년 7월 모토로라에서 독립한 프리스케일은 전 세계 30개국에 2만4000여명의 설계·연구 개발·제조·영업 전문가가 활약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임베디드 반도체를 공급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연구개발(R&D) 부문에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55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6조5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세계 100대 제조사를 포함해 1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모토로라 시절 한양대에 전자제어연구소를 공동 설립했고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같은 해 개최한 전국 대학(원)생 지능형 자동차 설계 경진대회는 벌써 5회째를 맞는다.
◇인터뷰-최충원 사장
 최충원 프리스케일반도체 코리아 사장은 “프리스케일은 한국 젊은이의 성장과 미래를 함께 할 것”이라며 “프리스케일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기술이 젊은이의 미래를 위해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프리스케일이 주최하는 지능형 자동차 설계 경진대회도 한국의 젊은이에게 미래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젊은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그리는 꿈이 바로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신문의 학교 신문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청년들에게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전체 IT 산업이 우리 미래를 밝혀주는 자산임을 알려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혜택이 산간벽지까지 고르게 퍼져 정보에 소외된 계층이 점차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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