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 이상은 전자책·오디오북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책 및 오디오북’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6%가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이용해 봤다고 대답했다. 전자책을 볼 때 ‘노트북PC, 데스크톱PC’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1.7%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폰을 이용한다는 사람이 17.6%로 뒤를 이었다.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MP3플레이어 등 기타 단말기’를 사용해 전자책을 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오디오북 이용 시 노트북PC, 데스크톱PC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50.8%였고 MP3플레이어 등 기타 단말기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29%로 휴대폰 이용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사용자 대상의 조사결과 70% 이상의 응답자가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1회에 30분∼1시간 미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별 1회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전자책의 경우 △30분∼1시간 미만(43.8%) △30분 미만(32%) 순이었다. 오디오북의 경우도 △30분∼1시간 미만( 46.1%) △30분 미만(33.2%)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주로 이용하는 전자책 분야는 ‘시, 소설 등 문학 관련’이 39.5%로 가장 많았으며, 오디오북 분야는 ‘어학 관련’이 33.2%로 가장 많아 비교가 됐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전자책 이용자의 과반수인 55.2%가 ‘눈의 피로’를 꼽았으며, 오디오북 이용자의 37.3%는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대답했다. 양쪽 이용자 모두가 ‘프로그램 설치 및 다운로드 복잡성, 번거로움’을 두 번째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이용해 보지 않은 응답자의 대다수인 72.1%는 향후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이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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