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분쟁 때문에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 공략에 주춤했던 NHN(대표 최휘영)이 케이블 방송콘텐츠를 합법적으로 UCC로 제작하는 공격적인 태도로 방향을 틀었다. 판도라TV·프리챌·엠군 등 UCC 전문업체와 대규모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UCC 서비스 경쟁에 네이버가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털과 방송콘텐츠, 첫 제휴에 주목=NHN은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인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 www.mnet.com)와 방송 콘텐츠 활용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동영상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방송콘텐츠 활용을 위한 대형 포털과 방송사 간의 첫 제휴다. △방송 콘텐츠 동영상 검색 △포털을 통한 방송 콘텐츠 무료 상영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이용자 UCC 제작 지원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이용자들은 3∼5분 이내로 동영상을 잘라내 편집, 재가공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UCC를 제작할 수 있다. UCC 전문업체들이 이종격투기 K1이나 스포츠 콘텐츠, 카레이싱 콘텐츠 등을 공급하는 저작권자와 협의를 통해 UCC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지만 이번 NHN과 엠넷미디어의 제휴로 첨예한 저작권 갈등을 보였던 방송콘텐츠의 UCC 제작 활용 서비스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장면 검색에 승부수=네이버는 엠넷미디어가 온라인 유통을 총괄하는 엠넷, KM, 익스트림(XTM), 채널CGV, TVN, 올리브네크워크 등 총 6개 케이블TV의 모든 방송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네이버검색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의 최대 강점인 검색 플랫폼을 활용해 방송콘텐츠의 내용, 대사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장면검색’을 적용했다. 장면검색은 인터넷 업계가 동영상 멀티미디어에 집중하면서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문이다. NHN은 저작권자가 제공하는 대본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대사만으로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대본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직접 대본을 만들어 검색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NHN의 막강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UCC 전문업체와의 경쟁력이 차별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UCC 전문업체의 한 관계자는 “속칭 ‘알바생’을 활용해 DB 작업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네이버의 경쟁력이 동영상 부문에서도 적용될 것”이라며 “다음에 이어 네이버도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경쟁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광고 시장은 아직=NHN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에 따른 동영상 광고 수익을 저작권자가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네이버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엠넷미디어의 채널로 이동할 경우 발생하는 동영상 광고 수익은 모두 엠넷미디어가 가져가도록 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인터넷에서 방송 콘텐츠의 생산, 유통, 공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포털과 방송사의 노력의 산물”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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