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IT, 경제개발, 과학기술연구 경험을 해외로 전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오는 27, 28일까지 범정부 차원의 ‘개발경험 해외전수사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확정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국조실은 특히 IT, 정부혁신·전자정부구축, 경제·농촌개발 등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병진 국조실 기획차장(차관급)을 팀장으로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과학기술부·외교통상부·행정자치부·농림부·보건복지부·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환경부·해양수산부·기획예산처 등의 차관보급이 참여하는 ‘개발경험 전수·판매 활성화 추진팀(TF)’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실제 사업 추진과정에서 참여 부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부처별 유관기관들을 포괄하는 ‘공동작업반’을 만들어 △전수할 콘텐츠 모듈화 △전수, 판매 간 유기적 연계방안 △세부과제별 추진 매뉴얼 등을 작성하기로 했다.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에는 해외 국가·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수·판매 프로그램’을 담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개발경험 해외전수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보완·수정한 뒤 27일이나 28일께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최종안을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하는 방안도 따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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