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인가?
2. 티베트 - 평화를 향한 고요한 발걸음, 그 속의 비극
3. 회족 - 아름답고도 슬픈 순교의 역사
4. 몽골 - 천하를 호령했던 과거, 이와 대비되기에 더 슬픈
5. 위구르족 - 만약에, 그렇다면 그들은 ‘노주굼’을 부르지 않았을까?
6. 나가며 : ‘중국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역사란 무엇인가’
<참 고 도 서>
서양에 의해 (임의로) 규정된 ‘서양/동양’이라는 근대적 이분법의 구도에서 서양의 전형인 유럽과 북미, 동양의 전형인 중국과 동북아시아는 역사가들의 주된 연구대상이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 임의적인 이분법에서 모호한 영역으로 남은 중앙아시아는 서양의 입장에서도, 동양의 입장에서도 중심이 아닌 ‘주변’이자 ‘타자’이다.
하지만 그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였는가? 몽골 제국은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대제국이었으며, 중국 이천 년의 역사에서 반은 이들이 지배한 역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이들은 그저 ‘침략자’로만 규정될 뿐, 역사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처럼 관심을 받지도 못하고 설마 그렇더라도 ‘이민족’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이들의 역사를 저자는 그들의 편에 서서 서술하고 있다. 이는 승자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고,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적인 규정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사를 균형 있고 조화롭게 보자는 시도이다. 그리고 저자는 현지답사에서 접한 현재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책 곳곳에서 묘사하면서 지금의 이들의 삶에서 역사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며 이들의 미래에 자신의 연구가 어떠한 도움이 될 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를 화자로서 분명히 드러내는 식의 서술은 서술자를 절대화함으로써 발생하는 역사에 대한 몰이해를 방지하고 역사 기술을 좀 더 비판적으로 볼 여지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 드넓은 사막과 초원의 주인공인 티베트와 회족, 몽골족과 위구르족의 역사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있다. 이 네 민족의 역사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중국의 지배 야욕에 저항하지만 끝내 좌절하는 비극적인 패배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각 민족의 역사에 대한 서술을 집약적으로 요약하고, 이들 역사의 공통점과 연결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의 역사와 이러한 역사 서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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