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차례 상차림>
<과일과 조과류 놓는 순서>
<적과 전을 놓는 차례>
<우리집 차례상>
차례를 영남․호남 지방에서는 차사(茶祀)라고 한다.
차례는 원래 다례(茶禮)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다(茶)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다례라 하면 옛날 궁중의 다례나 불교의 다례 등을 뜻하는 말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속절제(俗節祭)를 가리킨다. 또한 차례 자체도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정월 초하룻날과 추석에만 지내는 것이 관례로 되었다.
추석에는 송편을 기본으로 하고 과일 ·포 ·탕 ·식혜 ·어적 ·산적 ·나물 ·전 ·편 ·국 ·메 등을 마련한다. 제사는 먼저 제물의 진설이 끝나면 장자(長子)가 재배하고 헌작한 다음 메를 올린다. 올린 메에 수저로 十자의 자국을 낸 다음 45 ° 각도로 꽂고 일동이 재배한다. 국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다음 숭늉에 밥 3숟가락을 만다. 메에 뚜껑을 덮은 다음 차남이 아헌(亞獻), 3남이 첨작한 후 일동 재배하는 것으로 끝낸다.
차례의 근본에 남의 손을 빌려 차릴 만큼 많은 가짓수의 음식을 꼭 올려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형편에 맞게 정성을 다해 마련하는 것이 조상에 대한 공경이라는 것을 선조들은 각종 예서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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