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의‘천년의 사랑’은 작가가 다시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기회를 준 소설이었다.‘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한동안 양귀자는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자신이 모든 기운을 바친‘희망’이라는 소설이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읽혔기 때문에 그 상처가 컸던 것이다. 책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세속’적인 욕심이 아니라, 작가가 여러 독자들과의 교감에 실패했다는 것이 상당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양귀자는 공간을 찾는다. 자신이 다시 일어서 숨을 쉴 수 있는. 그것이 바로‘천년의 사랑’이다.
1992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은 양귀자의‘숨은꽃’이었다. 그것이 내가 접했던 양귀자의 첫 소설이었다. 자전적 소설의 범주에 있으며, 여로형의 정석에 있기에 안정감이 확보되었다는 선정 이유서에서와는 달리 좋게 이야기하면 고백적인 일기처럼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제는 더 이상 쓸 것이 없어 이것저것 찾다가 나의 이야기를 쓰겠노라 는 소설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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