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두 비유들의 문맥과 구조
3. 밤중에 친구를 찾아가 떡을 빌리는 사람의 비유
4.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
5. 결론 우리가 살펴보려는 두 개의 비유는 누가복음 가운데 “예수의 예루살렘 여행 설화”(9:51-19:44) 앞부분과 뒷부분에 놓여 있다. 눅 11장에 나오는 첫 번째 비유(5-8절)는 예수의 “주기도”에 관한 가르침(1-4절)과 “기도의 응답”에 관한 가르침(9-13절) 사이에 삽입되어 있다. 이 비유는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지만 이 비유 전후에 기록된 예수의 가르침들은 마 6:9-13과 마 7:7-11에 병행구를 가지고 있다. 이 교훈들이 원래 주어졌던 상황을 마태보다는 누가가 더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태는 산상설교에서 “주기도”를 “외식하는 자”들의 기도와 대조시킨 하나의 모범기도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누가는 “주기도”를 예수가 제자들에게 맨 처음 가르치게 된 배경과 동기를 소개한다. “기도의 응답”에 관한 가르침도 산상설교에서는 기도와 전혀 상관없는 문맥 가운데 놓여 있지만, 누가복음에서는 기도에 관한 연속된 교훈들의 논리적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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