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II. 상호관계법
III. 그리스도의 실재
IV. 새로운 존재
V. 그리스도와 프로테스탄트 원리
VI. 결론
틸리히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역사안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를 의미한다. 실존적 인간은 유한한 범주안에 있고 이러한 유한성은 그를 소외된 상태에 놓이게 하며, 이 소외가 개인적인 행위로 드러날 때 죄가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러한 궁지를 극복할 새로운 존재를 요청하게 된다. 이 새로운 존재는 처음부터 본질적으로 하나님-인간의 연합이 아니었다. 소외된 실존은 실존의 극복으로 치유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은 본질에서의 연합이 아닌 실존에서의 연합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합으로 새로운 존재가 출현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존재의 출현은 역사의 궁극적인 사건이 되며, 최종적 계시가 된다.
그때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일어난다. 새로운 존재가 최종적 계시이고 신의 현존의 궁극성이고 그리고 역사의 한 중앙에 서 있다면 왜 틸리히는 기독교 메시지(진리)로서 케뤼그마를 거부했는가이다. 만일 그가 새로운 존재를 기독교 불변의 메시지(진리)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 마지막 계시는 무엇이고 유일성과 역사의 중앙은 무엇을 뜻하는가? 케뤼그마가 단지 기독교 메시지의 형태가 아니라 내용으로 말해질 때에 틸리히가 말하는 새로운 존재와 케뤼그마의 차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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