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에서 UN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송혜란 씨의 강연에 다녀왔다. 그녀는 시국이 어지럽던 80년대 우리 나라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끓는 에너지를 분출할 곳을 찾아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다. 기자 생활과 베이비 시터를 병행하여 고학을 했던 그녀의 미국 정착기는 가히 수퍼 우먼의 성공신화라 할만 하다. 얼핏 그녀가 ‘탈한국’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오늘날의 이민을 결심하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해 보인다.
육군 대위 모씨는 실력 이외의 요소가 삶의 성패를 가르는 한국 사회에 염증을 느껴 이민을 결심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이발사를 하고 있는 그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했다. 무너진 공교육, 어떤 분야에서든지 실력이나 합리성 대신 연고주의가 먼저 통하는 불합리한 시스템. 이것들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이다.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요소 대신에 자기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불만과 좌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래서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민을 결심한다. 이전 세대의 이민이 어떤 일이든 해서 먹고 살겠다는 ‘생계형 이민’이었다면, 요즘의 이민은 자녀 교육. 여유롭고 편안한 생활 등의 보다 나은 삶을 찾아가려는 복지형 이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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