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6.25)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피난지 부산을 배경으로 장마철의 눅눅한 분위기와 같은 불쾌감이 이 작품의 주제와 관련하여 인간의 무기력한 삶 또는 허무 의식을 전기적 작가 시점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것은 실존을 무의미하게 하거나 허무감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손창섭의 소설들은 시대적 조건이나 사회 환경에 압도되어 살아가는 인물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인물들 역시 소외된 변두리(주변부) 인간으로서 그 모습을 보여 준다. 즉 역사적 조건이 빚어 놓은 병리적 사회 현상이 개인을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아 넣고, 그 상황에서 개인은 무기력하게 피폐해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보여 준다.
비오는 날이면 원구는 동욱 남매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원구는 머릿속에 들어 있는 그들의 삶은 그 자체가 언제나 비에 젖은 인생으로 여겨졌다. 동욱은 누아동생 동욱과 1.4후퇴 때 월남해서 함께 살고 있다. 소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원구 역시 월남하여 피난지 부산에서 리어카로 잡화를 팔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욱은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하는 감수성이 예민한 인물이며 왼쪽 다리가 불편한 신체 장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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