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국내 순수 게임시장 규모 첫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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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수 게임시장 규모 첫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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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순수 게임 시장(PC방, 아케이드·비디오게임장 등 소비유통 시장 제외) 규모가 온라인게임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규모다. 수출도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수출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한 6억9863만달러의 호조를 기록하며 콘텐츠 한류를 이끌었다. 22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조사한 ‘2006년 국내 게임산업 시장규모 및 수출(추정)’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모바일 △비디오 △PC △아케이드 등 5대 게임플랫폼 단위의 시장을 합친 국내 순수 게임 시장 규모는 3조31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국내 순수 게임 시장 규모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온라인게임의 높은 성장세가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게임은 5대 게임 플랫폼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수출은 전년의 5억6466만달러보다 23% 증가한 6억9863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중국의 한국산 온라인게임에 대한 집중 견제 등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온라인게임업체들이 그간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 및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이 큰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씨소프트·넥슨·NHN·한빛·웹젠 등 메이저 업체들은 물론이고 예당온라인·그라비티·KTH 등 중견 업체들까지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올해는 2004년에 이어 제2의 수출 중흥기를 맞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 국내 게임산업이 지난해 견실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과 ‘카트라이더’와 같은 건전한 온라인게임이 완전히 별개라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게임산업이 앞으로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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