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관리·통관·물류 등의 분야 RFID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코엑스에서 가진 ‘2006년도 RFID/USN 사업결과 시연 및 설명회’를 통해 2006년 실시했던 ‘RFID 기반 감염성 폐기물 관리시스템 확산 구축사업’을 수출로 연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했으며, 혈액·수술용기구·태반 등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현지설명회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김용진 과장은 “본사업 추진 결과 RFID 시스템 도입 시 연간 13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폐기물 기술을 수출산업화 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이는 환경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역시 지난해 ‘RFID 기반 개성공단 통행 통관 및 물류기반시스템 사업’에 이어 올해 u-개성공단 구축에 나선다. 개성공단은 국내 39개 기업이 이미 분양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제품을 생산중이며, 남측 근로자 800명, 북측 근로자 1만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통일부는 현재 컨테이너에 부착하는 e-씰(Seal) 부착대상을 파레트 및 개별 박스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통일부 최경수 사무관은 “추가 분양시 앞으로 300여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인원이동, 교역량 및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RFID 시스템 도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지난해 부산지역 컨테이너 터미널과 내륙 ICD에 RFID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인천, 광양항로 RFID 리더 및 태그 부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지난해 u-Port 구축의 일환으로 컨테이너 차량에 900㎒ 태그 2만개, 컨테이너에 433㎒ 태그 1만개를 부착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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