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의 세계는 수익률이 모든 것을 대변해준다. 쏟아지는 펀드 홍수 속에서 꿋꿋이 수익률 상위를 지키는 ‘베스트펀드’들이 있다. 그런 펀드는 이름은 물론이고 운용사와 유형도 제각각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수익률을 뒷받침해준 든든한 후원자로 ‘삼성’이 있다는 것이다. 펀드평가기관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년 및 2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20개 가운데 80%에 이르는 16개 펀드는 삼성전자 주식 보유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들 16개 종목의 삼성전자 비중은 평균 13% 수준이었다. 제로인의 허진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증시를 대표하는 주식이다보니 대부분의 펀드운용사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1순위로 올리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최근 2년간 수익률 상위 1∼3위는 모두 삼성그룹 주식을 대상으로 한 펀드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전기·삼성SDI·삼성테크윈 등 다수의 삼성 관련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삼성그룹 관련 주식형 펀드의 상위권 수익률은 70%를 웃돌았다. 삼성 다음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와 SK텔레콤이 수익률 상위 펀드의 단골손님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0개 펀드 중 보유비중 2∼3순위로 이들 두 종목을 배치한 펀드는 절반이 넘는 11개에 달했다. 하이닉스는 전형적인 ‘턴어라운드’ 주식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은 환율·유가 등 해외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대표적인 내수 안정주라는 점에서 각각 펀드 편입비중이 높아진 것. 이 밖에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두 배로 뛰어오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수익률 상위 펀드의 주요 투자종목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회사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주가 부양을 꾀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도 관심 대상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나도 베스트펀드를 만들 수 있을까=일반 투자자들도 수익률 상위 펀드의 포트폴리오대로 투자종목을 구성한다면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정답은 ‘글쎄요’다. 단순히 어떤 종목을 매입하는 것과 언제, 어떻게 매입하는 것은 적지않은 차이가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펀드는 구성종목도 중요하지만 운용방식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지표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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