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 일본·중국 기업의 파상 공세가 거세다. 중국 미디어,하이얼 일본 다이킨, 히타치 등 전문업체가 앞다퉈 별도법인 설립 및 전속 대리점 확충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가 85∼90%를 과점하고 있고 성장률이 가정용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데다 수익률도 좋은 프리미엄 전략 시장으로 급부상중이어서 외국기업들의 대대적인 세몰이로 판도 변화까지 점쳐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용 에어컨 2위 기업인 중국 ‘미디어’의 시스템 에어컨 국내 총판인 에프에이씨시스템(대표 김민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반 사무실·아파트형 공장·리모델링 현장 등 이미 100여곳에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했다. 현재 30개인 대리점을 올해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최근 신축 건물 수주에도 뛰어들어 올해부터 LG·삼성전자 등과도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김민기 사장은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리스(렌털) 방식이 큰 호응을 얻어 100개 레퍼런스 중 70%가 리스를 선택했다”며 “‘미디어’ 간판을 내건 전속 대리점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히타치의 국내 독점 총판인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은 전문점 유치·마케팅·전문 교육 등을 전담할 별도법인인 신성HTC(대표 안재철)를 최근 설립,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성HTC는 올해 30∼40개의 히타치 시스템 에어컨 전문점을 모집, 기존 직판 체제를 변경하고 4∼5마력의 초소형 가정용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에어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 다이킨도 기존 파니링크 등 4개 대리점 외에 지난해 린나이코리아와 추가 대리점 계약을 하고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다이킨 제품을 수입, 지난달 분사한 린나이SE(대표 변두한)를 통해 다이킨 ‘VRV’ 기종을 앞세운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얼코리아(대표 이극로)도 최근 공조 전문기업인 한국트레인을 한국 시스템 에어컨 총판으로 선정하고 한국냉동공조협회에서 제품 인증을 받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김병한 LG전자 한국마케팅 시스템팀 상무는 “LG전자는 외국 기업들과 차별화된 시스템 에어컨 전문 설치팀을 운영 중이며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우수한 요원들을 투입한다”며 “건설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제품 제공도 국내기업만이 보유한 강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