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웹·콘텐츠 분야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채용·교육·배치하기 위한 직무표준(Skill Standard) 및 경력경로 개발이 시급히 요구된다. 초급 개발인력 공급은 이미 수요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실질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하루빨리 기준(직무표준)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부 나승식 지식정보산업팀장은 20일 “(초급) 웹 엔지니어, 기획디자이너, 마스터 등이 매년 4만여명씩 배출되지만 3만2000여명만 채용되는 실정”이라며 “채용된 인력들의 직무능력을 판단할 기준이나 조사결과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웹을 디자인하거나 콘텐츠를 개발할 인력의 능력을 검증하고 임금을 정할 실질적 기준이 없어 주먹구구 채용계약이 되풀이되는 실정이다. 또 관련 분야 대학교육 및 재직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이 들쭉날쭉한 나머지 고용자들도 초급 개발자들을 ‘얼마나 더 가르쳐 언제쯤 업무에 투입해야 할지’를 모르는 형편이다. 온라인마케팅솔루션업체 쇼테크의 유석호 사장은 “경력자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었나, 초급자는 어떤 것을 얼마나 공부했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 인력을 채용한다”며 “늘 실력 있는 개발자가 모자라는데, 상대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력 채용 기준이 잡혔으면 한다”고 전했다. 게임업체인 게임하이의 임옥섭 본부장도 “게임업계에선 개발 책임자의 인맥, 프로젝트별 경험이라는 인지적 차원에서 개발자를 평가하거나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기간에 급성장한 산업 구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평가, 선별 체계가 아쉽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에앞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IT 분야 인적자원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서 △IT 분야 직무를 7단계 수준으로 나눈 프레임워크 △시스템·패키지·응용·통신·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등 6개 직무의 7단계 표준(수행능력)과 경력경로(Career Path) 등을 확립했다. 그러나 웹 개발, 게임 애니메이션, 모바일 콘텐츠, 웹 디자인 분야에서는 특별한 추진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한 직무표준 전문가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하면서 웹, 콘텐츠 개발인력 수요가 급증하지만 상대적으로 능력이 저급한 인력은 넘치고 고급인력은 모자란다”며 “이제 막 게임 개발자가 되려는 꿈을 품거나 웹 디자이너가 되려는 학생들이 달려나갈 목표(경력경로 등)마저 분명하지 못한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용·이진호기자@전자신문, eylee·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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