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북핵 문제’가 6자회담 타결로 해소국면에 접어들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리막길을 벗어나지 못하는 IT업종의 부진을 이유로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연중 최고치 경신=14일 코스피지수는 17.66포인트 오른 1436.10으로 마감, 지난달 2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435.26)를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6자회담이 타결됐다는 호재가 나온데 이어 14일 오전에는 미국 증시가 100포인트 넘게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6자회담 타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희석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있으나 중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역사적 고점인 1464.70과의 차이를 30여 포인트로 좁힘에 따라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미답의 1500선 고지 돌파 기대감도 높아졌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이달 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 타결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중 1500선 돌파를 점쳤다. ◇IT주 부진은 변수=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최근 부진한 IT업종의 분발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 IT 하드웨어주로 구성된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아직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14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대형 IT주가 소폭 상승에 머물면서 장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IT주는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호재”라며 “6자회담 영향뿐 아니라 해외 증시 및 이에 따른 IT주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현석 파트장도 “IT업종은 그간 부진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위험은 적지만 본격적인 상승은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IT업종은 기술적 반등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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