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과학영재 육성 및 국가과학기술 장학사업에 1124억원을 투입, 전주기적 과학기술인력 육성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부는 23일 2007년도 과학영재육성사업 시행계획과 국가과학기술 장학사업 시행계획을 각각 심의 확정, 앞으로 이공계 핵심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영재육성사업은 창조적 수월성 계발을 목표로 우수한 영재들이 이공계 분야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점을 둔 사업이다. 이에따라 과기부는 우선 과학영재교육원, 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고,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등에 2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영재육성사업은 미래 꿈나무들이 수학·과학분야에서 흥미를 갖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잠재력 계발을 통해 이공계 진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부는 이와함께 △대통령 과학장학생(150명 내외) △이공계 국가장학생(4000명 내외) △이공계 연구장학생(600명 내외) 등 우수인재의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해 탁월성 위주로 지원하는 특별장학프로그램에 878억원을 투입기로 하고 23일 사업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학비부담 없이 잠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함으로써 이공계 분야에서 핵심 선도과학자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올해에는 전주기적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틀을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과학영재 육성 및 장학사업 외에도 ‘국가 연구개발(R&D) 인력교육원’을 설립해 시대 흐름에 맞는 엔지니어 및 과학자 자질 함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어 과학기술인 발굴에서 교육·취업·연구·은퇴 및 리더십 양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주기적 과학기술인 육성관리체계를 구축,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에서 미래 과학기술자의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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