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업의 금융업무를 효율화한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을 활용한 상품을 앞세워 지난해 은행들이 짭짤한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CMS가 은행권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22일 전자신문이 국내 주요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Cash Management Service)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해 말 현재 4만2000여개의 대·중소 기업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CMS는 기업의 시스템과 은행 시스템을 직접 연계해 집금, 이체, 어음관리 등 기업의 다양한 금융거래를 실시간 처리해 주는 서비스로 기업의 ERP시스템과 통합 운영되기 때문에 편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외국은행과의 제휴로 국내기업의 해외지점이나 해외기업의 국내지점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국내 은행중 가장 먼저 CMS를 출시, 업종별로 9개의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MBC 등 1만1000여개의 대기업,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최근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자금관리서비스 CEO폰을 개발해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도 중견 대기업내에 사이버지점을 설치하는 사이버브랜치 서비스를 통해 CJ 등 814개 기업을 확보했고 2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사이버 CFO를 제공, 6300여개 업체를 유치했다. 사이버CFO는 구매대금집행, 자금관리 통제, 수출입관련 업무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행장 황영기)은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라 ERP, 클라이언트, 브라우저, 스크래핑 등 4개 모델의 윈CMS를 KT 등 2만 2000여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황영기 행장이 중점사업으로 꼽으며 활성화에 나서 △마케팅 및 IT지원 인력을 대폭 확충 △VAN 네트워크 활용 △금융결제원 CMS통합 △글로벌 CMS 등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열)은 맞춤형 CMS인 BiCNET과 범용 CMS인 캐시링커로 각각 130개, 1024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도 기업의 경영, 전산환경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비즈파트너 서비스를 내놓았다. 비즈파트너는 법인카드, 제2금융권 금융정보 통합 조회, 회계전표 자동처리 등의 추가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은행들이 CMS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은행이 기존의 여신상품 위주 영업을 벗어나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이른바 트랜잭셔널뱅킹(Transactional Banking)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측은 “CMS로 기업의 각종 재무거래를 은행이 대행해주거나 원활히 수행하도록 하고 은행은 안정적인 이자수입과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고 나아가 B2B서비스, 수출입 파이낸스, 무역외 거래 등의 판매를 확대하는 영업방식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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