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인력 채용 규모가 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KT그룹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인 반면에 나머지 업체는 규모를 크게 늘려 대조를 이뤘다. 21일 본지가 KT·SK텔레콤 등 6개 통신사업자의 올해 인력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955명으로 파악됐다. LG데이콤 등 아직 하반기 계획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미정 수요까지 합하면 약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06명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인력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은 올해 HSDPA 등 신규서비스와 글로벌 사업 확대, 영업강화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KT·SK텔레콤·KTF 상위 3사가 650명으로 지난해 621명과 엇비슷한 수준인 데 비해 후발 3사는 185명에서 305명으로 60% 이상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특히 6개사 모두 신입사원보다 즉각 투입 가능한 경력사원 비중을 늘렸다. KT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0명을 뽑는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절반씩, 신입과 경력의 비율도 50%씩 배분했다. 해외 공채 및 석·박사급 채용을 50명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을 선발한 SK텔레콤은 9∼11월에 10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경력은 지난해보다 30명가량 늘려 수시 모집, 가급적 해외 영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KTF는 신입사원 선발은 하반기에 실시하며 경력은 3월 시작되는 HSDPA 서비스에 대비해 지난해(25명)보다 늘려 잡고 있다. LG텔레콤은 다음달 인턴사원 40여명을 채용하고 7∼8월께 100명의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하나로텔레콤은 영업 및 하나TV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65명을 선발했고 경력직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LG데이콤은 상반기에만 50명 안팎을 뽑기로 하고 이달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표> 올해 통신사업자 신규채용 규모 업체 2006년 2007년 올해 채용시기 KT 300명 300명(신입 50%, 경력 50%) 상반기 150명, 하반기 150명 SK텔레콤 188명 250명(신입 100명선, 경력 150명) 신입은 9∼11월, 경력은 수시 KTF 133명 100명 내외 (신입 50∼60%) 신입은 하반기에만, 경력은 수시 LG텔레콤 135명 190명(신입 100명, 인턴 40명, 경력 50명) 신입 7∼8월, 경력은 수시 하나로텔레콤 20명 65명(신입 35명, 경력 30명) 이미 채용, 일부 경력 추가 채용 LG데이콤 30명 50명 이상 상반기 50명(이달 26일 접수 마감), 하반기 미정 합계 806명 95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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