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업계는 올해 히트예감 상품으로 △윈도비스타 탑재 고성능 데스크톱 △8인치화면의 DMB 단말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 △울트라모바일(UM)PC △저가형 LCD TV 등을 꼽았다. 이들 제품들은 그간 인터넷쇼핑에서 IT기기 판매의 주요 흐름인 ‘10대 선호 제품’‘소형 제품’등에서 벗어나, 소비층이나 가격대가 한층 확대된 것으로, 인터넷쇼핑몰 성장의 새 주력 제품군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옥션은 올초 윈도비스타 출시에 맞춰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데스크톱이 컴퓨터 제품 중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또 코어2 듀오 고성능 데스크톱은 80만∼90만원대 제품들을 꼽았다. CJ몰도 e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을 즐기기에 좋은 고성능 PC의 인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옥션은 또 지난해에 이어 DMB단말기도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으며 특히 8인치 화면 제품에 주목했다. 인터파크쇼핑은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를 꼽았다. 인터파크의 가전담당인 이상목 과장은 “DSLR카메라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규 구매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제작콘텐츠(UCC)의 열풍도 이같은 DSLR 인기에 한 몫할 것이란 분석이다. 옥션도 UCC 확산으로 저가형 DSLR 카메라의 인기를 점쳤다. 제품으로는 캐논EOS 400D, 30D, 니콘 D40 등이 유력하며 가격대는 80만원∼130만원선(바디, 번들렌즈만 포함)이다. UMPC는 PMP를 대체할 유망 제품군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엠플이 전망했다. 엠플 정승태 디지털기기담당CM은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라며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69만원정도인 라온전자 베가(512Mb)를 주목했다. CJ몰도 UMPC의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CJ몰의 이정국 MD는 “UMPC는 메가히트까지는 아니어도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형 LCD TV는 GS홈쇼핑(GS이샵)이 추천했다. 지난해말 중국 하이얼이 국내 대기업의 절반 가격에 42인치 LCD TV를 판매하며 소비자를 공략해 성공한 사례를 꼽았다. 올해도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는 떨어지지만 기능 측면에선 버금가는 저가형 LCD TV가 인터넷쇼핑몰의 새 인기상품으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옥션의 최문석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서비스제공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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