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인 여백, 곡선과 곡면이 만들어내는 우아함, 그리고 역동성. 한국 휴대폰의 디자인에 세계가 감탄한다. 수직적이고 직선적인 서구의 디자인과 대조적이다. 실용성을 가미하면서도 수려하다. 이 때문에 한국 휴대폰은 해외 디자인상을 싹쓸이 했다. 올해만 30여개가 넘는 해외 디자인상을 독차지했다. ‘디자인 경영’의 가장 앞줄에 휴대폰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휴대폰은 직선적인 유럽 등의 디자인과 비교하여 자상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나무, 꽃, 물결 등 자연에서 보여지는 곡선미를 최대한 살린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이 그랬다. 소리 없이 잔잔히 흘러가는 물이 그렇듯이 몸체가 휘어 있는 곡선형 슬라이드폰 ‘플랙서스 03’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의 소재도 다양하다. 전면 테두리에 금속을 둘렀는가 하면 블랙컬러의 고급 천연가죽 케이스를 채택해 고급스럽다. 또 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 내구성을 더했다. 알루미늄을 이용한 휴대폰 포장도 특이하다. 없어서는 안될 계륵 같았던 종이박스가 알루미늄 캔으로 재탄생 했다. 신기술을 가장 먼저 흡수한다거나 점쟁이도 놀랄 만큼 생각지도 못한 몇가지의 소재들이 ‘환상 궁합’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 휴대폰의 디자인에는 철학도 있다. 밖으로는 휴대에 간편한 슬림 스타일, 안으로는 효율적인 사용자 환경(UI)과 강력한 최첨단 기능을 구현한 ‘울트라 철학’ 있다. 블랙 컬러의 세련된 조화를 최대한 살려 화려함을 극도로 자제한 ‘비움의 미학’ 초콜릿도 있다. LG전자 손희동 디자인기획팀 책임연구원은 “입으로 표현되지 않는, 진정 마음속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만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트랜드를 보고 따라가기 보다는 예측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선행 개발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디자인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의 잇따른 디자인상 수상에 대해 이노디자인의 한 관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제조사들의 휴대폰 출시율이 해외 제조사에 비해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디자인 요구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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