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인터넷 가입자로부터 장애 신고를 받아도 사무실에서 꼼짝도(?) 안한다.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아도 원격에서 신고 지역의 네트워크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하는 콘솔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물론, 재설정·리부팅·리셋 등 대부분의 업무를 중앙에서 처리한다. 노후한 장비를 직접 교체하거나 철거하지 않는 한 현장에 직접 출동할 일이 없다. ◇대규모 네트워크 관리=통신사업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포털 등 대형 업체들은 주로 KVM 스위치나 콘솔 서버를 통해 네크워크를 원격에서 관리한다. 키보드·비디오·마우스를 합성한 KVM은 고가의 메인프레임급 서버 없이도 여러 대의 PC를 단일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 등으로 원격 관리하는 스위치 장비다. 사무실에 앉아 원격지 데이터센터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각종 IT자원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콘솔서버는 네트워크 장비, 서버, PC 등 장비 종류와 거리에 상관없이 콘솔 포트를 직접 시리얼 통신으로 연결해 장애를 복구한다. KVM과 달리 전원이 꺼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돼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미국, 유럽 지역에 콘솔통합관리시스템을 수출하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김태용 사장은 “선진국에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와 안정성이 강조되면서도 이미 콘솔 서버 설치를 일반화했다”며 “국내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나 대규모 전산실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원격 네트워크 관리=종소기업이라면 전체 네트워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통신장비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네트워크관리용 패키지 툴을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관리자의 PC에 설치되는 이 툴은 사내 통신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네트워크 장애 발생을 탐지, 경보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장애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통신 인프라와 보안 위협을 원격에서 관리하는 ‘매니지드(Managed) 네트워크 서비스’도 중소기업들 사이에 인기다. KT·LG데이콤 등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통신 트래픽 및 성능 분석과 보안 로그 등을 통해 네트워크 장애나 보안침해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통신 업체 관계자는 “매니지드 네트워크 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새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 입장에선 신규 수익 사업을 발굴할 수 있고 기업들은 인적·물적 비용 절감이라는 양측의 이익이 맞아떨어져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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