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이 주요 10개국 및 10개 품목에 편중돼 있어 수출 50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지역 및 품목 다양화(틈새품목)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대표 홍기화)는 4일 발간한 ‘2006 세계의 틈새시장 틈새품목’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이르고 10대 수출품목의 비율도 38.5%에 이르러 경쟁국인 일본(22.3%)·중국(22.3%)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수출지역 및 품목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출순위 21∼60위에 분포돼 있는 국가 중 터키·핀란드·남아공화국·폴란드·칠레·헝가리·오스트리아·이스라엘·콜롬비아·베네수엘라 10개국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칠레의 경우 디지털도어로크와 유량계측기를 틈새품목으로 추천했고 핀란드는 전자태그(RFID)·내비게이터(차량용 GPS)를, 베네수엘라는 화재경보기·차량용 위치측정시스템(GPS)을, 폴란드는 진공청소기·소형전자저울 등을 각각 수출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이 밖에 금속 및 플라스틱 금형, DVD리코더 등을 제시했다. KOTRA 관계자는 “수출 지역 및 품목의 편중문제가 거의 개선되지 않아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수출 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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