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총괄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산업진흥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손을 잡는다. 방법은 두 부처의 산하기관을 통해서다. 재경부 산하의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과 산자부 산하의 민간단체인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는 벤처·이노비즈 등 혁신형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기업간(B2B) 전자보증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양 기관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펼쳐온 대표적인 사업모델이 결합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점. 기보가 지난 10여년간 펼쳐온 보증서비스를 온라인화하기 위해 전자거래협회가 지난 2000년부터 구축해온 B2B통합플랫폼을 활용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기존 오프라인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보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 신용보증기금이 자체적인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구축 후 e마켓플레이스업체와 연계해 유사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지만 이 사업은 벤처·이노비즈 전문 보증기관인 기보가 각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 산자부 산하기관과 손을 잡고 광범위하게 펼친다는데 의미가 크다. B2B통합플랫폼은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산자부 지원을 바탕으로 구축한 각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한 것으로, 현재 일본·중국 등의 e마켓플레이스와의 연계도 추진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3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중 두 기관이 협약을 맺고 3개월간 B2B 전자보증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은 통합플랫폼에 연계될 은행과 e마켓을 위한 B2B 전자보증 연계모듈 그리고 통합플랫폼을 위한 전자문서 중계 기반 등으로 이뤄진다. 두 기관은 내년 3월에 1·2개 은행과 2∼3개 e마켓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기보의 송기면 보증사업본부장은 “상당수 기술 기업들은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들 기업에게 좀더 효율적으로 보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거래협회 이재승 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각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투명성 확보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01년부터 전자상거래 보증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게이트웨이시스템에 e마켓플레이스·은행 등이 연계해 가동하는 형태로, 현재 25개 e마켓과 관련 협약을 맺었다. 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간의 전자상거래에 대해 보증을 펼친다. 올해 1조3000억원 이상을 보증했으며, 내년에는 관련 보증규모로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1조6000억원을 책정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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