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홈피 ‘큐(Q)’를 운영하는 프리챌이 가세하면서 국내 인터넷 실시간 방송 시대가 열렸다. 프리챌은 개인 라이브방송국 서비스 ‘온에어(On-Air)’를 14일 정식으로 선보인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http://www.afreeca.co.kr)’와 판도라TV(대표 김경익 http://www.pandora.tv)에 이어 프리챌까지 뛰어든 것은 대안미디어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특성상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지상파나 케이블 등 기존 미디어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통로를 찾겠다는 것. 특히 실시간 인터넷 개인방송이 활성화되면 개인 창작 UCC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챌, ‘판도라TV’와 ‘아프리카’ 장점 다 모았다=프리챌의 온에어는 PC 내 파일을 불러와 바로 방송할 수 있는 ‘파일방송’과 웹캠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캠방송’으로 구분됐다. 캠방송은 실시간 방송 내용을 녹화할 수 있으며 동영상 홈피 Q에 업로드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나우콤의 아프리카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스크린 캠 방송’도 가능하다. PC로 작업하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른 이들에게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다. 한 채널당 최고 400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프리챌은 향후 방송제작자와 시청자의 구분을 두지 않고 모든 이가 개인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욱 프리챌 사장은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UCC 제작 활성화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로 도약하는 판도라TV와 대안미디어 꿈꾸는 나우콤=판도라TV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 가입과 동시에 자신만의 개인 인터넷방송 채널을 생성한다는 점. 이를 발판으로 소규모 별도 ‘윈도’ 형태의 동영상 플랫폼인 ‘판도라미니’를 전세계적으로 1억개 이상 배포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늦어도 올해 말, 내년 초에는 판도라TV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우콤은 ‘다원방송툴’을 올해 안으에 선보인다. 다원방송툴은 여러 명이 함께 방송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의 창작 방송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를 통해 콘텐츠 생산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는 대안미디어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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