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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e러닝]시장 `성장곡선` `파이`가 커진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61009-.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6.09.28 / 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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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e러닝]시장 `성장곡선` `파이`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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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조8000억 시장을 잡아라.
국내 e러닝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온라인 교육의 학습 효과가 입증되면서 e러닝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지난 2004년 전망한 바에 의하면 국내 e러닝 시장은 방송교육 시장·교육용 하드웨어 등을 포함할 때 올해 3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10년에는 6조 8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B2B e러닝 선두 기업의 매출은 50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온라인 사업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전통 오프라인 출판사와 학원들도 앞다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소규모 전문 기업들이 이끌어온 e러닝 시장에 대형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e러닝 시장은 브레이크없는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 e러닝 시장 ‘정조준’=지난해부터 대기업들이 조심스럽게 e러닝 시장에 발을 담근 데 이어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시장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교육을 차세대 성장 동력 및 수익원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대기업은 대성그룹·SK·KT 등이다. 이미 삼성그룹 계열사인 크레듀가 B2B 시장에서 수 년째 부동의 1위를 굳히면서 온라인 교육의 확실한 성공 모델을 제시한 데 이어 이들 기업 역시 그룹별 장점을 살려 계열사를 통해 e러닝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에너지종합기업인 대성그룹은 시장 진출 초기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사이버연수원 등으로 출발해 연내 일본 시장 첫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글로벌 e러닝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채비까지 마쳤다. 비슷한 시기에 e러닝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던 SK와 KT도 각각 계열 SK커뮤니케이션즈와 KTH를 통해 e러닝 이용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초 인수한 수능 e러닝 2위 기업 이투스와 싸이월드의 회원기반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식 동영상 강의 ‘플립’으로 독자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KTH는 최근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전화 영어 사업으로 교육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와는 별도로 KT도 그동안 그룹내에 산발적으로 흩어진 교육 관련 업무 부서를 ‘러닝사업본부’로 통합하고 그룹 차원에서 e러닝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통 오프라인 출판·어학원 속속 가세=올들어 눈에 띄는 e러닝 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수십년 전통의 오프라인 학원과 출판사들이 e러닝 시장 경쟁에 줄줄이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학원들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요구가 폭증하면서 온라인 교육을 선택이 아닌 필수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학원의 경우 기존 YBM시사닷컴·정철닷컴·삼육SDA·엔파고다 등 유명 오프라인 어학원과 연계한 사이트 외에도 CDI청담어학원 등이 모바일 러닝 등으로 관련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입시 분야에서도 대성학원 등 유명 학원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시장에 전격 진출, 관련 업계를 긴장시켰다.
 출판 업체 및 학습지 기업들의 진출도 그야말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등 온라인 교육 시장에 두산동아·대한교과서가 직접 뛰어든데 이어 올해에도 능률교육·천재교육·대교 등 유수 출판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하거나 새롭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했다.
 업계는 이같은 우수한 콘텐츠와 회원 기반을 보유한 교육 관련 기업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앞으로도 수년간 끊임없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스닥 입성·M&A로 덩치 키우기=e러닝 시장의 절대적인 파이가 커지면서 타 사업군과 마찬가지로 인수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거나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교는 최근 특목고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페르마에듀를 인수하면서 특목고 대비 중등 e러닝 사이트인 ‘공부와락’을 오픈했다. 논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엘림에듀는 대입 콘텐츠 제작기업인 지파와 고등논술특강 업체인 늘품미디어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메가스터디가 중등 e러닝 자회사인 메가스터디엠베스트를 지난달 인수한 것도 e러닝 기업의 대형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증권가에는 ‘온라인 교육 테마주’가 심심치 않게 거론될 정도로 e러닝은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메가스터디와 YBM시사닷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면서 유망주로서 입지를 굳혔다. B2B e러닝 1위 기업인 크레듀도 얼마전 코스닥 심사를 통과했으며 사이버MBA 등 다수 기업들도 코스닥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e러닝이 화려한 조명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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