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과학기술계 최대 숙원사업인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에 지역민의 힘이 모이고 있다.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을 이끌고 있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시작한 ‘과학관 건립 범시민 서명운동’이 지난달 말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명 돌입 초기 월드컵 시즌과 겹쳐 당초 목표인 7월 말까지 100만 돌파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지난달 26일까지 86일 만에 110만8141명이 서명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서명 운동에는 부산시·부산시교육청·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역 각 대학 등 관계와 교육·경제·문화계 및 시민사회단체 623개 등 부산지역 대부분의 기관과 협단체가 동참했다.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 추진은 지난 2000년 그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후 2002년 ‘제1회 부산과학축전’ 때 정부에 공식 요청됐고 2005년 부산시의 ‘과학문화도시-부산’ 선포 과정에서 과학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왔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8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 생활권에 종합과학관이 전무하다는 현실이 건립 당위성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하지만 소요예산 2500억원을 필요로하는 거대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 관계부처는 난색을 표시했고, 결국 부산에 해양박물관 건립이 예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점을 이유로 국립과학관 건립은 검토 대상에서조차 제외돼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손동운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기획운영위원회 간사는 “국립과학관은 테마형 시설인 해양박물관이나 천문과학관 등과는 전쳐 다른 차원의 종합 과학기술 인프라”라며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한 과학문화도시고 800만이 거주하는 거대 생활권이라는 점에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종합과학관 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00만 서명 돌파 이후 본격적으로 경남도와 울산시의 동참을 요청하는 한편 부산시장 등 주요 기관장이 모인 가운데 2차 범시민 운동의 추진방향을 논의해 지역민의를 내세워 정부를 압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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