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기업금융 사업에 새로운 전략 모델로 부상한 ‘맞춤형 종합 기업자금 관리 시스템(CMS:Cash Management Service)’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맞춤형 CMS는 은행의 뱅킹 시스템과 대기업·중견기업의 전사자원관리(ERP) 등 정보 시스템을 연계, 각 기업이 자사에 최적화된 통합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가상의 전용 지점을 보유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보유계좌 통합 관리, 자금 운용은 물론이고 금융사고에 대비한 내부 통제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농협 등 시중은행은 과거 여신 중심의 기업금융에서 탈피, 금융 거래 트랜잭션과 자금관리 지원을 통한 신규 수익창출과 우량고객 확보 같은 효과에 주목, 치열한 시장 경합에 나서고 있어 향후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은행이 확보한 맞춤형 CMS 고객사는 이미 지난 1분기에 1000개에 이어 지난달 말 1300개를 넘어섰으며 연내에 2000개 돌파까지 점쳐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 ‘사이버 브랜치’를 소매금융 강세를 기업금융으로 잇는 전략 툴로 삼고 지난해 GS홈쇼핑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현대산업개발·롯데리아·르노삼성·롯데마트·웅진식품·교보문고 등 570개사를 유치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대기업·중견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외국법인 국내지사를 포함해 800개 기업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브랜치’ 서비스로 기업 금융의 자존심을 내걸고 있는 기업은행도 이달 들어 200여개 지사, 1700여 계좌를 보유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비스를 개통한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금호석유화학·제일기획 등 436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우리은행은 KT·코오롱건설·하이트 등 310개 기업을 ‘윈-CMS’ 고객사로 확보했고, 농협도 다음달 KT&G·우미건설 등에 ‘하나로브랜치’를 제공하며 경쟁 대열에 가세할 태세다. 이 밖에 신한은행(비즈파트너)·하나은행(캐시링커)·부산은행(e캐시브랜치) 등도 잇따라 서비스를 출시, 시장 팽창을 예고하고 있다. 장성규 KB국민은행 팀장은 “사이버 브랜치는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금융 사고에 대비한 내부 통제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 유동성 관리, 수출입 거래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시장 수요를 적극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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