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포토 마켓을 놓칠 수 없다.’ 프린터를 포함한 하드웨어 업체들이 ‘사진 인화’ 시장을 적극 넘보고 있다. 포토 프린터와 디지털 카메라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온오프라인 인화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장을 주도해 왔던 주요 온라인 인화업체도 최대 성수기인 휴가철을 맞아 가격 할인을 단행하면서 사진 관련 애프터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하드웨어 업체, 인화 서비스는 기본=HP는 올해 미국의 최대 온라인 인화 사이트 ‘스냅PC’를 전격 인수할 정도로 온라인 인화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HP 포토’를 열고 사이트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또 조만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프린터로 인화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 프린터 시장을 주로 개척해 온 코닥도 최근 사진 인화 사이트 ‘코닥 온라인’을 개편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진 인화 주문과 함께 디지털 카메라·액세서리를 판매하고 각종 사진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전문업체인 올림푸스도 인화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태원 한국HP 부사장은 “온라인 인화는 하드웨어 업체에서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전문 온라인 업체, 가격 할인 공세=온라인 인화업체는 이에 맞서 가격을 할인함으로써 수요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업체는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고정 고객을 붙잡기 위한 ‘수성’ 전략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3×5인치 크기는 이미 장당 100원 이하로 떨어졌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4×6인치 크기는 100∼150원이면 인화가 가능하다. 특히 디씨인사이드 포토와 같은 사이트는 4×6인치 크기도 할인 행사에서 100원 이하에 서비스하고 있다. D4 크기도 원래 장당 250원 정도지만 사이트마다 할인율을 적용해 평균 100∼120원이면 인화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인화 사업을 강화하는 SK스코피는 5주년 기념으로 최대 60%까지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시장 전망 밝아=하드웨어 업체까지 가세해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한마디로 틈새시장 수준이었던 인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포토 프린터가 보급되고 온라인 인화 사이트가 활성화하면서 이전처럼 필름을 직접 현상소에 맡겨서 인화하는 사례가 크게 줄었다. 최근 사진 인화와 관련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무경험이 38.1%, 홈프린팅 34.4%, 인터넷 인화가 16.1%, 현상소 11.3%로 사진관 의존도가 낮아진 반면에 홈 프린팅과 인터넷에서의 사진 인화율이 크게 높아졌다. 게다가 온라인과 홈 프린팅은 오프라인 인화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절대 우위를 가진 점도 한몫 했다. 4×6인치 사진이 현상소에서 장당 출력 비용이 170∼200원인 것에 비해, 온라인은 100원이면 된다. 한국코닥 측은 “지난해 말 국내 온라인 인화 시장은 전체 사진 출력량의 20% 이상을 점유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문 온라인과 하드웨어 업체의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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